애플, 삼성 편집증?..."EU서 휴대폰 빼!" 또 제소

일반입력 :2011/08/19 14:02    수정: 2011/08/20 11:41

이재구 기자

독일 법원에 조작된 증거 제출로 궁지에 몰렸던 애플이 이번에는 모든 삼성 갤럭시 제품을 유럽전역에서 판매 금지 시키라는 보다 강력한 소장을 보내, 양사의 특허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EU지역 양판점에 편지를 보내 자체 부담으로 14일 이내 갤럭시 태블릿과 휴대폰을 거둬 들이라는 비이성적 요구까지 소장에 담고 있다.

애플은 이어 삼성 갤럭시 제품군을 판매하는 모든 양판점은 자사 지재권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엄포까지 동원, 정상적인 판단력을 갖고 있는지 조차 의심 받고 있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에 제출한 정지명령요청서가 갤럭시탭7과 갤럭시탭10.1은 물론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S,갤럭시S II등의 스마트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독일 웹베렐드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장은 '삼성전자가 ‘자체 비용을 들여 유통점과 대리점등에 모든 재고품을 14일 이내에 반품해 줄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낼 것'을 요구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애플은 제품을 반환하지 않는 유통점은 지재권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우리는 삼성의 제품을 쌓아놓고 파는 것이 애플의 지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기록에 언급했다”고 밝혔다.

소장과 관련 삼성은 “적극적으로 우리의 지재권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하며, 모바일 통신사업의 성장을 확고하게 지속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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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은 애플과 안드로이드 OS기반의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는 안드로이드연합군간의 분쟁으로 설명된다.

보도는 애플이 최근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주자 삼성의 제품인 갤럭시탭 태블릿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소송으로 날려버리고 싶어한다고 전했다.